[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올해 국내경제는 세계경제 성장세 확대, 정책효과 지속 등으로 2010년 이후 4년 만에 세계 경제성장률을 상회하는 3.9%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내수부진으로 체감경기는 나아지지 않고 특히 주거취약계층,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형편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는 시민들이 연중 ‘마음이 따뜻한 시정’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저소득․취약계층을 위한 ‘2014년 서민생활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서민생활안정 종합대책은 ‘시민이 행복한 따뜻한 시정 구현’을 목표로 △365일 지원체계 구축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저소득 계층별 맞춤형 지원 확대로 체감 행정 제고 △나눔 문화 확산에 공직자 솔선을 추진 방향으로 정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 △취약계층 지원 및 보호 △아동․청소년 지원․돌봄 강화 △나눔 문화 활성화 △서민 물가 안정 △재난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 △서민 주거환경 정비를 7개 추진 시책으로 결정하고 여기에서 파생된 29개 세부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부산시는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시 본청에 김종해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총괄반, 생계안정지원반, 취약계층보호반, 청소년지원․ 돌봄반, 나눔 문화 활성반, 서민물가 안정반, 방재대책반, 주거환경 정비반 등 8개 반으로 구성된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구․군에도 자체 운영 반을 편성하도록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6월, 12월 2차례에 걸쳐 추진상황을 평가․보완하고 우수사례는 널리 전파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일상 생활속에서 나눔의 기쁨을 느끼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시책들이 많이 시행돼 우리 부산이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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