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환경일보] 김시기 기자=예천군은 자연이 살아 숨쉬고 군민이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작년에 이어 2014년에도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드높이기 위한 환경개선 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축산폐수의 해양투기 금지에 따라 예천하수종말처리장 내에 1일 80㎥규모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지난해 12월에 준공 운영함으로써 관내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등 수질개선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지난 해 순환형매립지를 정비하면서 발생한 가연성폐기물을 발상의 전환으로 재활용방식으로 처리하여 22억원을 절감해 예산절감 효율화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는 예천읍 청복리 순환형매립장이 매립물량 12만5천㎥ 규모로 지난 달 24일 준공해 2월부터는 관내에서 발생된 생활폐기물의 효율적인 처리로 생활환경을 개선하여 안정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할 계획이다.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금년 2월중으로 전기목책기 등 지원신청을 받아 60개소에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수확기에는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모범엽사 20명으로 구성한 피해방지단을 3개월간 운영하여 멧돼지, 고라니 등을 포획하고 농가피해를 최소화하여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후된 예천농공단지에서 발생되는 오ㆍ폐수를 위생적으로 처리하여 방류수역의 수질개선과 입주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39억원을 투입해 폐수처리장 증설 및 고도 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며 조성중인 제2농공단지의 폐수처리장 설치사업은 전액 국비 87억원의 사업비로 현재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등 원활한 추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농사용 폐비닐을 수거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은 물론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1억 2천여만원의 예산으로 폐비닐 집하장 20개소, 생활쓰레기 적치장 10개소를 시범사업으로 설치하여 지정된 장소에 배출하도록 정비하여 클린 예천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심한 악취 및 침출수 처리에 어려움이 있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위해 사업비 3천 3백만원의 예산으로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70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쳐 주부들의 편의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쓰레기 배출량 감소에 획기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판단된다.

엄상흠 환경관리과장은 "지역 여건과 어우러진 맑고 깨끗한 자연 생태환경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 기초시설 추진으로 살기 좋고 청정한 지역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