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환경일보] 김시기 기자=예천군은 정부의 4대 국정기조 중의 하나인 문화융성 구현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전통문화를 전승 보존해 나가기 위해 1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문화원과 예술문화단체연합회를 중심으로 지역문화예술단체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각종 문화행사를 지원하여 자생력을 증진시키며 문화융성을 선도할 수 있는 문화예술단체를 육성해 나간다.

특히, 2014년 경북 신 도청 시대에 걸맞게 지역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2014예천유등문화제와 삼강주막 막걸리축제, 세계 활 축제, 전국시낭송대회 등을 개최하여 축제를 통해 서로 화합하고 역량을 결집하여 지역 발전의 계기를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문화소외감을 느낄 수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희망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해 문화, 여행, 스포츠관람을 즐길 수 기회를 제공하고, 군민들이 최신 영화를 가까운 문화회관에서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영화상영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올해 1월에 개관한 청소년수련관 갤러리, 작은 도서관을 활용해 군민과 더불어 함께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독서를 즐기고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내 6번째로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예천군은 매년 많은 예산이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해 투입하고 있다. 금년에도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통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용문사 윤장대, 감노루 등 우수한 지역 문화재를 국보 또는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시키기 위한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산업진흥을 위해 서울 및 대구지하철, 대구야구장 등 다중집합시설을 활용해 예천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고가음악회, 팸투어, 차량이용관광홍보, 예천관광가이드북 제작보급 등을 통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낙동강 연안의 강 문화와 생태자원을 테마로 하는 녹색문화상생벨트조성사업은 풍양면 삼강리 일원에 2015년까지 1,154억원을 투입하여 211,141㎡ 규모로 강문화전시관, 보부상 체험촌, 전통가옥체험장, 봇짐야영장, 생태공원 등을 도입하여 향후 낙동강의 새로운 생태․문화 체험의 랜드 마크로 조성될 계획이다.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 방영이후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근 회룡포와 함께 새로운 관광예천의 한 축으로 금년 상반기까지 토지보상 및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기반시설공사를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명봉사 태실 복원사업, 용문사 주변 관광자원화 사업, 비룡산 주변 정비사업 등을 실시하여 문화융성에 부합하고 2014년 경북 신도청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지자체로 발돋움하고자 최선의 경주를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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