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2013년산 양파 재고량이 많고, 2014년산 햇양파 생산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양파 수급점검회의(4차례)’ 및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3.17)’를 긴급히 개최, 양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13년산 양파 재고량(농협·민간)은 수급이 급등락했던 2011년(과잉)과 2012년(부족) 감안시 10∼16천톤 많으며, 2014년산 양파는 재배면적 증가와 양호한 작황으로 1,448천톤(조생 122, 중만생 1,326) 생산 전망이며, 평년수요량 대비 70천톤 많은 물량이다.

양파 가격은 1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제2차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2.20)에서 ‘경계경보’를 발령했으나  3월중순 이후 도매가격이 513원/kg 내외로 하락함에 따라 제3차 수급조절위원회(3.17)를 통해 ‘심각경보’로 변경해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14년도 양파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과잉물량 83천톤(저장양파 13천톤, 햇양파 70천톤)에 대해 가공확대, 시장격리, 소비촉진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13년산 양파 재고량 동향과 ‘14년산 햇양파의 작황 및 가격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여 수급여건 변화시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한다고 밝혔다.

양파는 구(球) 비대기인 4∼5월의 기상여건(고온, 가뭄 등)에 따라 생산량 변동이 매우 큰 특성이 있어 향후 생산량 변동(단위수량 증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농협중앙회 중심으로 지난 1월부터 추진 중에 있는 양파 소비촉진 홍보 및 행사를 수급이 안정될 때 까지 계속할 계획임을 설명하면서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과 소비확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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