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3월26일(수) 한국중식요리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생산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양파의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협회별로 제시한 양파 소비확대 방안을 보면 외식산업협회는 단체급식업계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점을 활용해 단체급식에 양파 요리 메뉴를 확대토록 유도하고 협회 회원사가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 개설(4월) 등 양파 소비 촉진 운동을 전개한다. 중식요리협회는 업소별 국산 양파 50% 더 쓰기 캠페인 전개 등 협회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소비 촉진을 전개한다.

외식업중앙회는 전국의 지회(부)를 활용해 양파 소비 촉진 홍보 및 사이버거래소를 활용, 구매 확대를 유도하고, 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양파 사용 회원사 실태파악(3월)을 거쳐 조기에 양파의 대량 구매 및 새로운 메뉴개발 등을 통해 소비 확대를 유도(4월)한다.

농협, aT는 외식업계의 양파 소비확대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는데 농협·양파산업연합회는 대량 구매시 산지농협과 연결해 직거래로 공급하고 소량 구매시에는 농협에 직접 주문시 택배 배송하기로 하고, 전단지·스티커 등 소비촉진 홍보물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aT는 사이버거래소를 통한 기업간 거래(B2B) 유도 및 홈페이지에 양파 배너 게시 등 홍보활동 전개한다. 아울러 협회별 개별적인 노력에 더해서 양파에 대한 전체적인 수요 확대를 위해 양파의 효능, 장점 등을 홍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에 제시된 외식업계의 양파 소비촉진 방안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에서 마련한 ‘양파 소비촉진 간담회’에서 협의된 내용으로 외식업계와 농협, aT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농림축산식품부 윤동진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외식업계의 양파 소비촉진 노력에 감사드리고, 이번 사례가 ‘농업-외식업 상생발전’의 모범이 될 것이며, 정부도 양파 공급과잉 해소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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