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 신정태 기자 =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윤왕로)은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충청권 국도 터널내 안전사고 예방 및 초동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터널 재난예방 특별점검을 4월 24, 25일 양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건설관리실장을 반장으로 7개조, 21명의 점검반을 편성하여 터널관리사무소 11개소와 관리중인 터널 21개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중점점검 사항은 터널내 화재, 차량추돌, 정전, 지진 등 실제상황 발생 시 운용되는 현장 초동조치 대응 매뉴얼의 적정성 여부다.

특히, 이번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시 선장, 승무원 등 현장요원의 초동조치 미흡 등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보고체계와 터널관리사무소 근무자의 개인별 임무숙지를 중점점검하게 된다.

아울러 차량적재 소화기, 공기호흡기 등 소화․긴급구조 장비 보유 및 운영실태와 우회도로 지정, 안내간판 등을 함께 점검한다.

점검결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토록 조치하고, 예산이 수반되고 장기적으로 보완 또는 개선할 사항은 터널 운영․관리기관에서 개선방안을 수립하여 조치할 계획이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터널관리사무소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함으로써 터널 안전사고 예방 및 현장 대응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기대된다”며 “점검결과 미진한 사항을 조속히 보완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국토청은 터널관리사무소 및 터널 재난예방 특별점검과 더불어 충청권 도로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사항을 일제 점검하여 미흡사항을 개선, 보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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