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 신정태 기자 =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윤왕로)은 충청권 도로건설 공사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 제고와 초동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위기대응 모의훈련 및 특별안전점검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은 현재 도로건설 공사가 진행되는 38개 현장에 대해 도로시설국장을 반장으로 감리원, 현장대리인, 안전관리자, 공사관리관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하여 실시된다.

특히, 모의훈련의 내실을 기하고 훈련성과를 높이기 위해 도로건설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교량 PC빔 파손․추락, 절토사면 붕괴 등에 따른 인명피행 발생을 가정한 위기대응 상황을 전개한다.

중점점검 사항은 실제 작업 근로자의 안전사고 발생 시 부여받은 임무에 대한 숙지여부 및 실제 대처능력 점검 등이다.

최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가 선장, 승무원 등 현장요원의 초동대처 미흡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번 특별안전점검은 안전사고 발생을 가상한 위기대응 모의훈련으로 실시된다.

교량, 터널, 절토사면, 기존도로 등 공사현장 특성을 고려한 실제 안전사고 발생을 가정하고, 개인별로 부여받은 임무 숙지여부와 비상상황 발생 시 비상시스템 가동의 신속성 등을 점검한다.

이번 위기대응 모의훈련 및 특별안전점검에서 도출된 문제점 및 미진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보완대책을 수립·조치하고 이번 모의훈련에 대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이번 “합동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통하여 도로건설현장 작업자의 안전의식 제고는 물론, 비상상황 발생 시 초동대처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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