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 최병관 기자 = 대전광역시 서구가 각종 재해로부터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하류 지역 주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방댐과 계류보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방댐은 장마철 집중호우 시 유목이나 토석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림 계곡 집수지역에 설치하는 댐이며 계류보전사업은 황폐해진 계곡 바닥이나 계류(溪流)에 의해 침식이 진행되는 계안을 안정시켜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는 사방사업의 일종이다.

사업대상지는 장안동 산22번지 일원 계곡 접수지역이며 사방댐 1개소와 계류보전을 위한 기슭막이와 바닥막이 등이 설치된다. 4월 초에 착공한 이 사업은 오는 7월 완공 예정이며 총 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방댐의 규모는 높이 3m 너비 21m이고 저수용량은 5,000㎥로 15t 덤프트럭 500대 분량의 토사와 유목 등을 막아주게 된다. 계류보전을 위한 기슭막이와 바닥막이는 총 1km 구간에 걸쳐 설치된다.


장안동 산 22번지는 지난해 대전시에서 학계와 전문가로 구성한 단체가 타당성 평가를 통해 선정한 지역이다.

서구는 국지성 호우나 여름철 집중호우에 의한 산사태 등 산림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해서 사방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로 산사태 발생 등의 우려가 있는 재해위험지역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민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bkcoi61@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