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안상석 기자 = 강북구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관내 주요 간선도로변 횡단보도 ‘측구(물고임)’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정비가 필요한 65개소 463m 구간에 대해 6월말까지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횡단보도 이용 시 물이 튀어 옷이 젖거나, 넘어지고 미끄러지는 등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하는 요인들을 사전에 차단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실시됐다.

구는 4개반 12명의 도로관리과 직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하여 4.28(월) 관내 주요 간선도로 및 보조간선도로 16개 노선 왕복 73.14km 구간의 횡단보도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에서는 도보를 통해 횡단보도 보도블록 및 측구 물고임 상태, 측구 빗물받이 위치의 적정여부를 꼼꼼히 따져봤다.

점검결과 일부 노선의 횡단보도 측구에서 노면수가 빗물받이로 잘 유도되지 못해 물고임 현상이 발생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도로(보도)의 요철, 침하, 파손에 의한 물고임 구간 65개소 463m, 빗물받이 39개소에 대해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5월 중 도로시설물 유지보수 및 이면도로 정비공사를 실시해 6월말까지 정비를 마치는 한편 집중점검 및 상시점검을 강화해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위험구간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로관리과 김수인 과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태풍, 국지성 호우 등의 이유로 도로가 유실되어 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도로점검을 과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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