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공군본부 주요직위자들이 공군 지휘관회의에 앞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공군 정훈공보실> 



[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공군은 강력한 군사적 억제력으로 도발을 막고 위기·재난 관련 매뉴얼을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월29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공군 최차규 참모총장 주관으로 참모총장 지휘의도 전파 및 주요정책현안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군 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

최 총장 취임 후 처음 개최된 이날 공군 지휘관회의는 공군본부 주요 직위자들과 예하 전대(창)급 이상 지휘관 11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 등 현 상황과 관련 지휘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하 지휘관들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 묵념시간을 갖고 국가적인 재난 재해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회의는 ▷적 군사동향 및 我 군사대비태세에 대한 브리핑 ▷참모총장 지휘지침 전파 ▷’14년 주요현안 공유 ▷참모총장 훈시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최 총장은 이날 훈시를 통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실전적 교육훈련, 현장중심의 지휘관리를 주문했으며, 특히 “다양화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양상, 새로운 무기체계의 도입 등 작전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으로의 접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총장은 또한 “공군은 강력한 군사적 억제력으로 적이 감히 도발할 생각을 갖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책임과 소통, 배려의 문화조성을 통해 강하고 신뢰받는 정예공군 육성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아울러 최 총장은 “위기·재난 관련 매뉴얼의 재점검을 통해 위기대처능력을 보완하고 국가재난지원태세를 완비해 국민들이 세월호 참사와 같은 아픔을 다시는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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