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환경일보]강경식 기자=정선군은 유용미생물 배양·공급을 통한 토양의 물리·화학성을 개선하여 지속가능한 농업기간 조성을 위해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를 본격 가동하여 희망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는 지난 2012년4월에 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시설면적 459㎡, 1.5톤 배양기 4기, 1.2톤 저장고 5기 등 연200톤 규모의 유용미생물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군은 올해 1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고초균, 광합성균, 효모균, 유산균등 4종의 유용미생물을 1일 1톤, 연100톤을 생산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4톤의 유용미생물을 생산하여 60톤을 무상 공급하여 농가의 영농비용 부담경감과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에 도움주고 있다.

유용미생물은 유용한 균으로 인해 우수토양을 만들어 주고 과수의 고유색깔, 맛, 향기, 비타민 함유량 증가 등 농산물의 상품성을 좋게 하며, 작물의 수량, 품질, 저장성 향상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축산업에 이용할 경우 축분 부속을 촉진하고 병원균과 해충발생을 억제하며, 축사 주위의 악취예방에도 효과적이어서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희망농가는 오는 11월까지 군농업기술센터(033-560-2852)에 신청하면 20ℓ, 2ℓ용기단위로 재배면적 등에 따라 차등하여 무상 공급된다.

박기원 작물지도담당은 “올 연말까지 미생물 발효촉진제 제조시설을 추가로 설치하여 축산농가에 친환경 기능성사료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친환경 농업 확산과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농촌 환경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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