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환경일보]강경식 기자 = 16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지는 정선곤드레 산나물축제와 주말장이 겹치는 17일 정선5일장으로 오랜만에 정선의 상경기가 활력이 넘쳤다.정선 곤드레산나물축제장은 그야말로 대성황이다.정선공설운동장에는 정선아리랑제 버금가는 대형버스들과 소형차량들이 넘쳐나고, 축제장내는 손님과 주인간에 즐거운 흥정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축제장에는 곤드레를 포함한 싱싱하고 청정한 곰취, 참나물, 나물취, 더덕, 황기가 넘쳐나고, 산나물을 이용한 향토음식들을 체험하거나 맛볼 수 있었다.

축제장을 찾은 김경숙(43. 충북 단양)씨는 작년부터 정선곤드레산나물축제가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이번에 기회가 되어 오게 됐다며, 흥정하는 재미와 싱싱한 산나물을 구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17일에만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대형버스가 200여대가 넘었으며, 청량리행 특별열차를 이용한 관광객이 600여명이 넘었다.
이명수 축제위 사무국장은 주말에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10만명에 이르며, 축제는 19일까지 지속된다고 말했다.

금년에 첫선을 보인 화암면 하늘닿은마을 건천리에서 개최한 더덕자랑, 맛자랑행사도 더덕을 캐기 위한 관광객이 찾아들었다.
정선5일장 공연장에도 정선아리랑 따라 부르기와 떡메치기 등 체험행사가 이어지고, 정선문화예술회관에는 정선아리랑극인 메나리 공연이 관광객의 심금을 울렸다.

17일에는 정선아리랑의 애정편을 인형극한 정선아리랑이 이벤트공연장에서 첫선을 보여 정선을 찾는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정선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봄철 산나물축제에 힘입어 17일에 정선레일바이크도 평일에 5번 운행하는 것을 1회 더 연장하여 6회로 운행하여 탑승객 3,200여명이 레일바이크를 즐겼다.

정선의 대표적 관광지인 화암동굴과 아리힐스에도 평소 주말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주차질서를 위해 자율방범대, 해병전우회, 모범운전자회 자원봉사자들과 공무원들이 참여하여 원활한 교통통제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정선을 찾는 관광객이 절반수준으로 줄었다는 평가다.
보통 봄철 산나물축제와 주말장이 겹치는 이 시기에 정선시내를 진입하려는 차량들로 교통정체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주차장을 진입하기 위해서는 도로변에 1시간이상씩 정체현상이 빚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였는데 금년도에는 차량진입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아직, 세월호의 여파로 학생들을 포함한 단체관광객이 많이 줄어든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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