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장(청장 이경일)은 침엽수 위주의 경제림 육성 및 기후변화로 밀원수 조림의 감소에 따라 산림 및 양봉산업 공동육성을 위한 밀원 산림단지 단기조성 추진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금번 추진 계획에는 국․공유림 등을 중심으로 채밀 생산성 등이 높은 3ha 이상의 지역을 밀원 산림단지로 조성하는 한편, 우량종자 확보를 위해 1970년대 말에 조림 된 아까시나무 조림지에 대하여 실태조사를 완료하고 채종임분으로 추가 지정하여 아까시나무 양묘를 추진 할 계획이다.

또한, 밀원산림 조성 위해서는 산림청은 종자확보 및 양묘․묘목 공급, 지자체는 공유림 등의 토지 제공, 양봉단체는 밀원수 조림을 위한 노동력 지원 및 산림 보호․관리 등 긴밀한 업무협력 체계를 이루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지방산림청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강릉시 시유임야 9.7ha에 아까시나무 28,800본을 제공하여 강릉시․양봉협회와 공동으로 양봉단지 조성을 위한 밀원수 조림을 실시했다.

동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ㆍ한국양봉협회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양봉단지를 조성하는 등 산림행정3.0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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