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재난 발생 시 조기수습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고성군 재난대응 기본매뉴얼’을 마련했다.

군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부서별·재난 분야별로 각각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활용하고 있으나, 부서별 협조 및 조치사항 등 재난초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준 행동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아 재난의 효율적 대처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재난의 조기수습 및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는 종합적인 재난대응 기본매뉴얼을 제작해 활용할 계획이다.

‘재난대응 기본 매뉴얼’은 재난의 종류를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분류하며, 재난의 단계를 크게 준비단계와 비상단계로 구분하고, 자연재난의 비상단계는 ‘비상1, 비상2, 비상3 단계’로 세분화해 각 단계별 대응 실무반(부서별)을 편성하고 역할(담당업무)을 부여, 준비부터 단계별로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각 재난별 세부 행동지침은 소관부서별로 운용하고 있는 ‘재난(위기)관리 매뉴얼’을 적용토록 하며, 이 외 별도의 매뉴얼이 없는 재난 및 유관기관의 행동지침은 ‘2014년 고성군 안전 관리계획’을 준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6월 직원 월례조회 시 재난대응 기본매뉴얼 교육을 실시하고 전 직원들이 수시로 숙지·활용하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담당자뿐만 아니라 전직원이 재난대응 매뉴얼을 숙지해 위기상황 시 부서별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및 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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