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육상경기 중에 10개의 허들을 넘어서 골인지점에 도착해야 하는 허들경주라는 것이 있다. 어떤 사람은 여러 개의 허들을 단숨에 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한 개의 허들도 넘지 못해 우왕좌왕한다.

신간 ‘벽을 뛰어넘는 위대한 정신들(좋은땅 출판사)’은 이렇듯 각자의 인생길 앞에 놓인 수많은 장애물들을 넘고자 출발선 앞에 선 사람들에게 조언을 건네기 위한 목적으로 집필됐다.

이 책은 첫 번째 파트 ‘정신적 고통을 넘어서’부터 시작해서 ‘역경을 넘어서’, ‘가난을 넘어서’에 이어 마지막 파트에 이르기까지 총 1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외적인 고난뿐만 아니라 내적인 고난을 극복해내는 여러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담아 읽는 이로 하여금 귀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게다가 ‘벽을 뛰어넘는 위대한 정신들’ 속의 ‘넘어서’ 시리즈가 짤막짤막하게 실려 있는데다가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제공하고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세상 곳곳에는 우리가 어쩔 수 없는 많은 문제들이 산재되어 있다. 이 문제들은 하나같이 해결하기 쉽지 않고 넘어서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그럴 때마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성공의 길로 쉽게 나아간다’ 등의 불평불만으로 삼고 그 자리에 머무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1%의 사람들은 난제 앞에 무릎 꿇지 않고, 넘어서려는 불굴의 의지를 발휘하여 마침내 성공에 다다르게 된다.

‘벽을 뛰어넘는 위대한 정신들’의 저자는 이 1%의 사람들이 어딘가 모르게 ‘특별’해서 고난을 헤쳐나간 것이 아니라, 쉬이 포기하지 않으려는 작은 정신력에서 비롯된 의지로써 성공을 맞이하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어느 한곳에서 발생한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뉴욕에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나비효과’처럼, 포기하지 않으려는 정신은 아주 작은 마음가짐에서 시작되지만, 끈기 있는 태도를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언젠가 우리 삶에도 태풍과도 같은 강력한 행운이 찾아올 것이다.

도종환의 시 ‘담쟁이’처럼 이 책을 읽고 많은 독자들이 담쟁이가 되어 ‘절망의 벽’을 힘차게 넘어 올라설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조희전
*출판사: 좋은땅
*출처: 좋은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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