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혹시 지금도 스마트폰을 한 손에 들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페이스북 좋아요를 누르고, 트위터에 맛집 사진을 올리고 있지는 않은가? 아니면 소위 멀티테스킹이라는 명목하에 컴퓨터 화면에 수십 개의 창을 띄워 놓고 있지는 않은가? 마지막으로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다가 머리맡에 두고 잠들고, 스마트폰 알람에 눈을 뜨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 대부분은 이런 질문에 쉽게 ‘아니’라고 하지 못할 것이다. 디지털 세상이 일과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모두 착각이다. 인간의 주의력은 한계가 있으며 하나의 일에서 다른 일로 집중을 옮기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한다. 어떤 일에 집중하고 있다가 습관적으로 이메일을 한 번 확인하고 돌아오면 다시 집중하기 위해 일을 파악해야 한다. 얼리 어답터로 사는 것도 좋지만, 삶과 일을 위해 스스로를 경계해야 해봐야 한다. 내가 혹시 디지털 주의 산만에 빠진 것은 아닌가?

처음북스에서 출간한 ‘디지털 세상에서 집중하는 법’은 제목이 말해주는 그대로의 방법을 알려준다. 주의 산만에 빠진 것은 아닌지 측정하게 해주며, 주의 산만을 이겨내는 9가지 단계를 밟으라고 조언한다.

디지털 세상에서 주의 산만에 이르는 길은 놀랍도록 유혹적이다. 우리 뇌는 자주하는 행동이나 생각 쪽으로 강화된다. 뉴런 사이에서 시냅스가 점점 강화되는 것이다. 사용하지 않는 시냅스는 사라진다. 우리가 디지털 주의 산만에 빠지면, 어느 순간 느끼지도 못하는 사이에 특장 사이트에 로그인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시냅스가 그렇게 하도록 강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깊이 사고하고 남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는 능력은 점점 사라진다.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에 그 역할을 담당하던 시냅스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려면, 우리가 평소에 하는 행동을 바꿔서 억지로라도 주의 집중을 연습해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디지털 세상에서 집중하는 법’은 삶을 개선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도와줄 것이다.

“날카롭게 분석되고 눈을 밝혀주는 안내서다. 이 책은 디지털 주의 산만이라는 독소를 빼줄 것이다.” - 호마 칼리(<가디언> 저널리스트) 

저자 - 프란시스 부스
프란시스 부스는 캠브리지 대학에서 사회학과 정치학을 전공하고 저널리즘으로 셰필드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텔레그래프’와 ‘가디언’에서 8년간 저널리스트로서 일했으며, 항상 모든 일에서 그녀를 저하시키는 디지털 주의 산만을 주목하다가,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프란시스는 개인과 회사 모두에게 디지털 산만에 대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다. 또한 다른 작가를 육성하기 위해 글에 대한 열정을 넘겨주고 있다. 프란시스는 사람들이 이메일이라는 것을 들어보기 전에 뉴캐슬의 타인에서 자랐으며, 현재 런던 테크시티에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가와 함께 일하고 있다.

*지은이: 프란시스 부스
*옮긴이: 김선민
*출판사: 처음북스
*출처: 처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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