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재균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취약계층 Clean-up 지원 사업’을 시행하여 스스로 청소 및 정리가 어려운 저소득 취약계층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취약계층 Clean-up 지원 사업’은 위생상태가 취약하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중증장애인, 독거노인, 저장강박증환자 등을 대상으로 청소 및 정리정돈을 도와줌으로써 대상자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여 신체적 건강유지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마포구 희망복지지원팀 통합사례관리사와 동주민센터 주무관은 지난 4월 장애인 부부 가정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웃의 요청을 받고 가정 방문을 했다.

방문을 했던 옥경수 관리사는 “문을 두드리자 방문 밑으로 바퀴벌레가 튀어나오고 집 안에는 옷가지와 쓰레기 더미가 가득 쌓여 있었다. 그 속에서 장애인 부부와 5개월 된 영아가 생활하고 있었고 아기의 분유통 속에까지 바퀴벌레가 들어 있었다.” 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취약계층 Clean-up 지원 사업’을 시행하여 스스로 청소 및 정리가 어려운 저소득 취약계층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사진제공=마포구>


구는 이 가정에 도움을 주기위해 청소와 방역 서비스를 제공해줄 후원자를 찾아 나섰다.

그 결과, 마포구 소재 전문방역업체 ㈜e푸른환경(대표 김병우)에서 방역서비스 재능기부를 해주기로 했고, 업체는 장애인 부부 가정을 방문해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이후에도 청소나 위생관리가 안 되는 또 다른 취약가구의 방역 서비스 재능기부를 매달 해주고 있다.

㈜e푸른환경 김병우 대표는“최첨단 해충 진단 장비와 전문적인 방역 기술을 가지고 우리 기업의 소재지인 마포에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취약계층 Clean-up 사업은 동주민센터나 민간사회복지기관에서 마포구 희망복지지원팀으로 지원을 신청하면 취약 정도에 따라 선정 후 지원한다. 차상위계층 이하의 가구로서, 가구 내 신청내용의 서비스를 수행할 인력이 없는 대상자가 우선 순위가 된다. (마포구 희망복지지원팀 02-3153-8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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