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봉도서관에서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제공= 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

[환경일보] 이연주 기자 = 인천광역시가 설립하고 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이 운영하는 수봉도서관(관장 송영숙)에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책, 다시 태어나다’를 주제로 전시, 작가와의 만남, 체험행사 등 다양한 독서진흥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독서의 달 행사는 주제가 말해주듯 책이 주는 읽기, 감상의 영역을 넘어 다각화된 시선으로 책의 모습을 달리해 주민들과 만난다. 강혜숙 작가의 그림책 강연 ‘이상한 나라의 수상한 이야기’, 기증도서 재활용 전시물 제작 ‘책, 다시 태어나다’ 등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책을 매개로 구분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가득하다.

먼저 총3개 분야의 전시가 열린다. 도서관에 입수된 기증도서 중 자료가치를 상실한 도서를 모아 책 징검다리, 의자 등 소규모 조형물로 제작, 도서관 고유 전시물로 재탄생 시키는 진행형 전시 ‘책, 다시 태어나다’를 비롯해 성인이 읽어도 좋을 그림책을 사서가 직접 선정해 전시하는 색다른 시선의 전시 ‘어른이 보는 그림책展’을 준비했다.

전시 도서 중 1권을 선정해 성인만 참여할 수 있는 독서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국내·외 그림책 작가 15인을 선정, 저자의 소개와 저서를 만나는 ‘그림책 상상, 그림책 여행展’이 운영된다.

9월27일에는 ‘꼬리야? 꼬리야!’, ‘수레를 탄 해’ 강혜숙 작가의 그림책 강연 ‘이상한 나라의 수상한 이야기’가 진행된다. 작가의 대표작품을 중심으로 기획의도, 제작과정 등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작가의 그림책을 읽은 어린이들의 창의적이고 호기심어린 물음을 모아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운영된다.

이와 연계해 그림책 ‘꼬리야? 꼬리야!’에 등장하는 동물을 이용해 작가가 직접 만든 도안으로 팝업카드를 본다. 이 체험행사는 강연 일정에 맞춰 9월23일~26일 4일 간 진행되며 수봉도서관 아이누리(어린이자료실)를 찾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 외에도 ‘지금의 나를 만든 책, 앞으로의 나를 만들 책’을 주제로 기억에 남는 책과 이유를 수집, 수집된 정보를 열매 형태로 제작해 한 그루의 나무를 완성하는 행사 ‘꿈 많은 책 나무’, 사서추천 도서목록 배포 ‘요즘, 어떤 책?’, ‘2015 세계 책의수도 인천 성공기원 응원 한마디’ 등 9월 한 달을 풍성하게 채울 독서진흥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수봉도서관 관계자는 “수봉도서관에서 마련한 다양하고 유익한 독서진흥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도서관 간의 간격은 좁히고 독서가 주는 즐거움은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봉도서관 홈페이지(http://www.silb.or.kr) 또는 전화 문의(☏032-870-9100, 032-870-913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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