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재균 기자 =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역대 최대 교통량에도 불구하고, 주말과 대체휴무로 이어지는 긴 연휴와 연휴기간 내내 맑은 날씨, 교통정보의 효과적인 활용 등으로 차량이 분산되어 도로가 대체로 원활하였으나, 추석 당일에는 역대 최대교통량이 몰려 서울·부산간 8시간 20분, 서울·광주간 6시간 30분으로 작년 추석보다 다소 증가되었다”고 밝혔다.

추석 당일에는 516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하였다.

추석연휴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하루 평균 404만대로 전년보다 약 0.7%가 증가하였고, 수도권 귀성 및 귀경 차량은 하루 평균 77만여대로 작년보다 1.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비해 추석이전 휴일이 1일(1일→2일) 늘어남으로서 추석전날 집중되었던 정체가 3일에 나누어 고르게 분산되는 패턴을 나타내었다. 그 결과 최대 정체길이는 작년에 비해 450km나 크게 감소하였다.

추석기간 전국 일평균 교통량은 404만대로서 작년대비 0.7% 증가하였으며 수도권 영업소 교통량도 1.1% 증가하는 등 연휴기간 고속도로 교통량은 작년에 비해 소폭 증가하였다.

고속도로 역대 교통량 순위를 살펴보면 매년 추석당일 최대교통량을 기록하였는데 금년추석도 작년 추석 최대교통량 502만대보다 14만대 증가한 516만대를 기록함으로서 역대 최대교통량 기록을 경신하였다.

이번 명절에는 갓길차로를 경부선 남사→안성, 영동선 여주→문막휴게소 등에 신규 설치했다.

그리고 연휴에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승용차 임시감속차로제는 경부선 안성분기점→남사, 영동선 문막휴게소→만종분기점 등에 운영함으로써 전년대비 도로용량 증대로 정체길이가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국민들이 교통정보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 앱(‘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고속도로 길라잡이 앱‘)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긴 연휴로 인해 전년대비 소통상태가 양호하여 교통정보 이용실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석연휴는 휴게소 혼잡도(주차장 점유율 등)를 실시간으로 파악(CCTV, 차량 검지기 등)하여 혼잡도가 높을 시 인접휴게소로 분산 유도함으로써 휴게소 이용객 편의 제고는 물론 진·출입부 혼잡 완화로 본선 정체완화에 기여를 하였다.

또한 지난 추석에는 실시하지 않았던 국도우회를 실시하여 고속도로 정보 뿐만 아니라 국도정보를 수집하여 우회국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일부 차량을 국도로 우회시켜 본선 교통흐름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였다.

올 설 연휴는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하였다.

전년대비 사망자는 67%(3명→1명) 감소하였으며 사고건수는 79%(28건→6건)나 감소하였다. 이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교통법규 준수 노력이 나타난 결과로 보고 있으며 연휴기간 중 운행한 무인비행선 단속건수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휴게소, 졸음쉼터 및 성환 비상활주로 등 여유부지에 임시화장실을 1230칸을 확충하였으며, 특히 혼잡이 예상되는 휴게소에는 여성화장실 비중을 1:1.7까지 확대하여 대기시간을 줄이고, 휴게소 이용률을 골고루 분산시켜 진출입 혼잡을 예방하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10일, 수) 예상교통량은 전국 370만대, 귀경은 약 45만대, 귀성은 약 27만대가 예상된다”고 전했고 “평소 주말보다 원활한 상태로 저녁 무렵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parkjk22@h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