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계 조사연구’ 공개 심포지엄 팸플릿.



 

[환경일보] 공새미 기자 =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11일, 도호쿠 해양과학 거점 형성사업인 ‘해양생태계 조사연구’의 공개 심포지엄 개최 계획을 공표했다.

도호쿠 지역에 면한 태평양가에서는 동일본 대지진과 그에 동반된 쓰나미로 해양생태계가 크게 변화하고 수산업도 큰 영향을 입었다.

이에 해양생태계 회복을 꾀하고 연안지역 어업과 수산업을 부흥하는 것이 지난 몇 년간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과학적 지식에 뒷받침된 어업 부흥을 실시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일본 내 연구자를 집결한 도호쿠 해양과학 거점 형성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도호쿠대학, 도쿄대학 대기해양연구소, 해양연구개발기구가 중심이 돼 전국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자의 재해부흥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로서 ‘도호쿠 해양과학 거점’을 구축해, 지자체와 관계부처, 어업관계자 등과 연계해 도호쿠 연안지역에서 앞바다 지역까지 이르는 해양생태계의 조사연구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제까지 도호쿠 연안지역의 거의 모든 주요 만에서 조사를 실시해 피해와 회복 상황을 밝히고 있으며, 개중에는 얻은 데이터를 지역 어업 부흥계획에 활용하는 사례도 발견된다.

지난해에는 ‘도호쿠의 바다는 어떻게 됐는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주로 이와테, 미야기현 연안에서 앞바다까지 사이가 지진·쓰나미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 보고가 이뤄졌다.

그 이후로도 조사연구를 계속한 결과, 지진 후 대량으로 발생한 성게가 해초를 다량 먹어치우는 등 지금 현재도 해양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 밝혀지는 가운데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올해는 ‘지진재해로부터 부흥으로~도호쿠의 바다는 지금!~’을 주제로 새로이 얻어낸 성과를 일반인들에게 보고하고, 어업과 수산업의 부흥을 위해 어떤 대책들이 실시되고 있는지에 대한 공개토론도 실시한다.

일시는 오는 10월10일, 장소는 도쿄대학 교우회관이다.


 

<출처=일본 문부과학성 / 번역=공새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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