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은진 기자 =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9월19일~10월4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1일간 맞춤형 기상정보를 지원한다.

기상청에서 운영 중인 ▷자동기상관측장비(Automatic Weather System) 19개소 ▷레이더 2개소 ▷등표기상관측장비 1개소 ▷부이 1개소 ▷파고부이 3개소를 비롯해 관측공백 지역의 정확한 기상정보를 지원하기 위해 ▷드림파크 승마장, 계양 양궁장 등에 자동기상관측장비(AWS) 6개소 ▷왕산마리나 요트경기장에 파고부이 1조를 설치하고 ▷모바일 기상관측차량 2대를 추가로 운영한다.

기상청은 맞춤형 기상예보 지원을 위한 고해상도 수치예보시스템과 상세바람장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고해상도 수치예보시스템은 해상도 1km 격자의 수치예보모델자료를 1일 24회(1시간 간격) 생산·제공하며, 상세바람장 예측모델은 주경기장 내부 바람을 매시간 예측하고 기존 기상청 동네예보에 비해 500배 이상 정밀한 초고해상도 3차원 바람장 자료를 제공하여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육상 경기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기상지원 운영팀’(18명)을 구성·운영하며,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왕산 요트경기장, 충주 탄금호조정경기장 등에도 기상예보관을 파견할 계획이다.

현장기상지원 운영팀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내 ‘기상정보센터’를 설치해 49개 경기장에 대한 각종 기상정보를 제공하며, 특히 날씨에 민감한 ▷요트 ▷조정 ▷양궁 ▷골프 ▷크리켓 경기 등 27개 실외경기장에 대해서는 강수와 바람에 대한 실시간 분석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경기운영에 대한 의사결정 및 선수·코칭 스탭의 경기전략 수립을 지원하고자 한다.

기상청은 8월11일부터 9월19일까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화봉송단의 안정적 성화봉송을 위해 봉송구간의 맞춤형 기상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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