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평창은 지금 2018년에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준비로 분주하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 위해 하나하나 다듬고, 닦고, 조이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의 손이 닿는 곳에 우리나라 멸종위기생물들의 서식처인 가리왕산이 있다. 가리왕산은 주목, 왕사스래나무, 음나무, 개벗지나무 등 천연기념물과 많은 멸종위기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하는 곳이다. 그런데 가리왕산의 산을 깎아질러 2018동계올림픽 활강 스키 경기장을 만들기로 결정했고, 현재 그 움직이고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녹색자금으로 산림과학기술단체연합회에서 창간해 무료 배포하는 계간 <나무와 숲> 가을 호에서는 ‘생물다양성과 숲’을 특집으로, 수많은 야생동식물의 서식처인 가리왕산과 지리산을 조명해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화려하고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에만 관심을 보이지만, 그 이면에 산과 함께 살아가고 산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번 호 고정 코너에서는 더 넓은 의미로 변모하는 학교숲의 의미와 역할, 청소년기의 산림 치유 활용, 종이의 발달과 우리나라 한지의 모습 등 나무와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며 살아가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생활상을 알아보았다. 또한 ‘나무 박사’ 코너에서는 미관상 보기에 좋고, 휴식 공간으로만 생각했던 석축을 한 조경수의 문제점을 짚어보며, 나무의 건강과 인간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자세한 내용은 온·오프라인 동시에 무료 배포된 <나무와 숲> 가을 호에서 만날 수 있다. <나무와 숲> 가을 호는 한국산림과학기술단체연합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구독 신청은 이메일(journalsoods@gmail.com)로 할 수 있다. 온라인 서점 교보문고, 리디북스,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영풍문고, 예스24 등에서 e북으로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지은이: 산림과학기술단체연합회
*출판사: 나이테북스
*출처: 나이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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