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 <사진=킹콩엔터테인먼트>

[환경일보] 이연주 기자 =  대세 배우로 떠오른 유연석이 지구 반대편의 아프리카 아이들의 꿈을 모은 책을 냈다.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떠난 유연석이 그곳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꼈던 아프리카 아이들의 꿈을 책으로, 꿈을 잊은채 살아가는 이들에게 순수했던 시절 간직했던 ‘꿈’을 상기시킨다.    

그는 2003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에서 유지태의 아역으로 데뷔, 이후 드라마와 영화로 꾸준한 연기활동을 했다. ‘건축학개론’과 ‘늑대소년’에서는 악역을 소화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그의 롤모델이었던 박해일과의 동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제보자’의 개봉에 이어, 배우 임수정과의 호흡이 기대되는 영화 ‘은밀한 유혹’, 배우 박신혜, 한석규, 고수 등과 함께 하는 영화 ‘상의원’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배우 문채원과 함께하는 ‘그날의 분위기’까지 준비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렇듯 배우 유연석은 어린 시절 그가 가졌던 ‘꿈’에서 시작됐다. 학예회 때 받은 박수갈채의 짜릿함을 느낀 어린 유연석은 ‘배우’의 꿈을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20대에서 30대로 달려온 유연석은 자신만을 위한 ‘꿈’에서 다른 사람들의 꿈, 저 멀리 지구 반대편에 사는 아이들의 꿈에게까지 시선을 옮기기 시작한다.

그것이 바로 그의 책 ‘유연석의 DREAM’이다.

유연석은 가장 척박한 땅 아프리카 아이들은 어떤 꿈을 꾸며 어떤 미래를 기다릴지 궁금했다. 그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꿈에 하루 분의 물이라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꿈의 소중함을 알고, 꿈꾸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경험한 그였기에 그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꿈을 진정으로 응원하고 싶었다.

아이들 입장에서 자신의 꿈을 이야기 하는 것이 괜찮은 것인가 고민하고, 오랜 시간 준비했던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혹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보여주기 위한 봉사활동’을 떠나는 것인가 오해를 살까봐 걱정 했다는 그는 진심은 언제나 통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그는 결국 아프리카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꼈던 아프리카 아이들의 꿈을 그의 책에 담았다.

언어도 다르고 모습도 다른 아프리카 아이들과 지내면서 유연석은 꿈을 꾸는 그 자체가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우리에게는 일상적이고 당연했던 일들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꿈이라는 것을, 꿈을 잃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꿈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울 수 있는 유연석의 속 깊은 이야기가 이 책 속에 담겨있다.

‘유연석의 DREAM’은 우리의 인생에서 ‘꿈’이라는 단어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아프리카의 아이들이 꾸는 꿈. 그 소박하고 아름다운 꿈을 보면서 우리 스스로에게도 있을 그 순수하고 아름다운 꿈을 일깨워 준다.

 

yeon@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