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D 포토커뮤니케이션 어워드 2014의 환경장관상 수상작인 ‘이어지는 미래’.



 

[환경일보] 공새미 기자 = 일본 환경성은 지난 28일, ‘ESD 포토커뮤니케이션 어워드 2014’의 환경장관상 등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11월 유네스코와 일본 정부의 공동개최로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열릴 ‘지속가능개발교육(ESD)에 관한 유네스코 세계회의’를 앞두고 ESD에 대한 국민의 이해 촉진과 지속가능한 사회 조성을 위한 의식 양성을 목적으로 마련한 상이다.
환경성은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사진을 통해 그 생각을 전달하는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모집했다.

그 결과 총 1303점의 사진이 응모됐으며, 이 가운데 최우수작품에 해당하는 환경장관상 1점, 우수작품 4점 등 총 5점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가가와현에 거주 중인 벤노 마유 씨로, 촬영 과정에서 만난 90살을 넘은 할머니의 손을 맞잡은 ‘이어지는 미래’라는 작품을 제출했다.

심사 결과 ‘주름의 무게와 아름다움, 그 손에 담긴 시간과 경험이 맞잡은 젊은이의 손에 계승되기 바라는 마음이 전달되는 작품’이라는 점을 높이 사 최우수작품으로 결정됐다.

우수상 수상작품은 겨울에 야외에서 노는 아이들을 찍은 ‘불투명유리 너머’, 제사상을 통해 신에 대한 기도를 담은 ‘감사의 마음’, 가을 논에 나란히 앉은 할머니와 소녀를 찍은 ‘시골 여자친목회’, 벚꽃 핀 시내에서 봄을 즐기는 사람들을 멀찍이 담은 ‘봄 시내, 물놀이’ 등이 선정됐다.

표창식은 오는 11월9일, 나고야시에서 개최될 세계회의의 병설이벤트인 ‘아이치 나고야 ESD 교류 페스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수상작은 이벤트 기간 중 환경성 부스에서 전시된다.

 

<자료=일본 환경성 / 번역=공새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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