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자료제공=서울시>



▲원화 및 텍스트



▲청계천



[환경일보] 이연주 기자 = 서울도서관은 출판사 ‘서랍의 날씨’와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프랑스 만화가 사미르 다마니(Samir DAHMANI)의 원화를 전시하는 ‘사미르, 낯선 서울을 그리다展’을 개최한다.

사미르 다마니(Samir DAHMANI)는 프랑스 북부 프랑슈콩테 지역 출생이며 프랑스 앙굴렘 유럽고등이미지학교에서 만화 석사 과정을 수학하면서 한국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한국의 음식에, 그러다 점차 한국 사람들의 삶에 애정을 갖게 됐다. 졸업 후 한국에 관한 만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였고, 그때마다 한국의 사회와 문화에 대해 메모하고 스케치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진행했던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주한프랑스문화원의 프로젝트 공모에 당선되었다. 프랑스 앙굴렘 작가의 집 레지던스에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며 작은 디테일까지 이해하고 싶어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그의 목표는 한국과 프랑스의 장점을 모두 배우고, 한국에 정착해 살면서 작업을 계속 이어 가는 것이다.

11월11일부터 11월30일까지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문화재단 연희문학창작촌 정기공모 사업 ‘문학, 번지다’ 선정 프로젝트 ‘사미르, 낯선 서울을 그리다’ 출간 사업의 원화와 텍스트를 선보인다.

젊은 프랑스 만화가의 이국적인 시선과 힘있는 터치의 이미지가 만나 완성된 ‘익숙하지만 낯선 서울’의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이라는 도시가 지닌 새로운 가치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도서관 이용훈 관장은 “이번 전시가 타인의 시선으로 우리 자신의 서울을 바라보는 좋은 계기가 되고, 더 넓은 세계와 만나는 서울을 만드는데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도서관 개관시간 중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서관(☏02-2133-0245)으로 문의하면 된다.

yeo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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