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1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창덕궁에서 진행된 CEO와 함께하는 역사문화탐방 중 임금이 백성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던 장소인 돈화문(敦化門) 앞 광장에서 참가 직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신한은행>


[환경일보] 박재균 기자 = 신한은행은 인문학적인 안목과 통찰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창조의 시대를 맞아 차장급 이하 젊은 직원들과 함께 과거의 역사를 통해 신한은행의 미래를 함께 생각하는 ‘CEO와 함께하는 역사문화탐방’을 창덕궁에서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역사를 거닐며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역사문화탐방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넘어 역사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생각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고, 은행장과 함께 편안한 소통을 통해 공감의 깊이를 더하고자 마련되었다.


그 동안 임본부장 워크숍을 역사적 의미가 깃든 장소에서 진행하며 역사를 통해 신한은행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서 강조해온 서진원 은행장은 경주에서는 포용과 조화를 중시한 신라의 정신을, 통영과 거제를 방문해 충무공 이순신 리더십을 통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역사문화탐방에서는 서진원 은행장은 젊은 직원들과 함께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 궁궐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조선의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을 돌아보면서 조선 궁궐의 구성 원리와 전각의 이름 등에 숨겨진 선조들의 지혜 그리고 조선 후기 문예 부흥을 이끌었던 영조와 정조의 삶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은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역사는 현재를 이루는 바탕이 되고, 미래를 예측하는 토대가 되는 만큼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아는 것을 넘어 현재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기억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마트한 업무역량 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안목을 같이 넓힌다면 창조의 시대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창덕궁의 아름다움과 영∙정조의 개혁정치 안에 숨겨진 애민(愛民)의 철학을 강조하며, 각자의 업무에 고객과 사회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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