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제9회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대상의 영광은 신은주 씨의 작품 ‘해양풍력발전소’에 돌아갔다.

한국해양재단(이사장 이부식)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가 후원한 제9회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시상식이 14일 오후 2시에 부산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해양사진대전에는 지난 7월18일부터 9월24일까지 69일간의 공모를 통해 총 2825점의 사진이 접수됐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4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해양풍력발전소’의 신은주 씨.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최고의 영예인 대상(해양수산부 장관상)은 ‘해양풍력발전소’의 신은주 씨, 금상(한국해양재단 이사장상)은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를 카메라에 담은 ‘우산 에프피에스오(USAN FPSO)’의 전석호 씨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해양풍력발전소’는 경기도 안산 탄도항에서 바닷가 풍차가 바람에 도는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주위 환경과 피사체가 어우러진 모습을 잘 포착한 작품이다.

금상으로 선정된 ‘USAN FPSO’는 울산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에서 촬영한 것으로 일몰 후의 아름다움과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역동성을 잘 표현한 것으로 평가됐다.

문순화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개성 있는 시각으로 바다를 담은 작품과 바다를 바라보는 독특한 가치관이 담긴 작품이 예년에 비해 많았지만 정적인 소재와 동적인 소재의 조화가 아쉬운 작품도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금상, 은상, 그리고 6명의 동상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함께 각각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입선 39명에게도 상장과 상금 20만원이 주어진다.

해양수산부 황종우 해양정책과장은 “수상작들은 박물관, 역, 공항, 항만, 여객터미널 등 주요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전국 순회 전시회를 통해 전시되어 우리 바다의 아름다움과 해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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