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이사생 씨가 육적, 영적, 심적 건강 실용서 ‘금쪽 같은 이야기’를 해드림출판사에서 예쁘고 시집처럼 얇은 양장본으로 펴냈다.

글은 시각적 구성으로 엮었으며, 짧은 명상 에세이 형식을 취해 썼다. 단 1회독으로 이 책을 전부 이해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사생의 글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독자의 의식세계도 심오해지며 그만큼 넓어지게 된다. 세상 우주만물을 바라보는 시각도 광활하게 된다. 이사생, 도대체 그는 누구이기에 삶과 병과 꿈과 치료 이야기를 할까. 이유는 글 속에서 알 수 있다.

“하늘은 세 개더라.” “하늘은 눈 뒤에 있더라.” “삶과 병이란, ‘꿈’이더라, 일어나면 끝이더라.”

세상의 바깥, 우리 눈 뒤 안에 하늘이 다른 외방(外邦)이 있다. 또 거기에는 우리 삶과 건강과 치료에 더없이 중요한 것들이, 세상에 없는 숨 쉬는 지식들이, 야생화처럼 가득 피어 있었다. “치료와 삶의 핵심 진실이 이와 같음을 누가 상상할 수 있을까?” 그러나 상상이 아니다. 단지 잊힌 우리들의 현실이다. 결론적으로, 우리 인간들이 똑똑하고 현명한 것 같지만 자기 자신에게 속으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삶과 건강과 치료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단연, 거짓 없는 진실이다. “진실에서 세상과 삶이 시작되니까.” “진실 없이 삶은 나을 수 없으니까.” “그렇다면, 누가 진실을 말해줄까?” “무엇이 거짓이 없고, 어디서 진실을 들을 수 있을까?” 물론, 하늘과 땅과 자연은 거짓이 없다. 거울처럼 콩을 심으면 콩을 보여준다. “거울이 거짓이 없다한들, 자연의 거울과 마주 앉아서 무슨 말을 주고받을 것이며, 또 그 중얼거림이 무슨 의미가 있고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우리에게 진실하고 거짓 없는 것은 우리 안의 ‘나’ 말고 없다. 거울이 아니라, 거울 속의 자신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거울을 보고 있는 우리 자신이다. ‘그’가 진실을 알고, 거짓 없이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오직 유일한 존재다. 금쪽같은 이야기는, 우리 삶과 심신의 건강과 치료에 대해 우리 뼈들이 말해주는 이야기들이다. ‘그’가 아니고는 아무도 말해줄 수 없는 진실이다.

‘자기 내면 문답’을 통해 탄생한 금쪽같은 이야기는 자기 엑소더스(exodus), 위대한 탈출이다. “세상의 껍질, 자기 자신의 껍질에서 탈출하라!” “잠자리가 껍질을 찢고 날듯이 자기 껍질을 찢고 떠나라!” “허물을 벗고 자기 피땀의 날개를 펼쳐라!”

“누군들 어쩌겠는가?” 산 치료는 죽은 것도 살릴 것이요, 죽은 치료는 산 것도 죽일 것이다. “무엇이 전지전능한 생명의 열쇠일까?” 자기 안에 묻는 ‘자기 물음’이다. 해맑은 산 ‘물음’이 치료와 삶의 생명열쇠다. 지체 없이 말끔히 풀어줄 것이다. “궁극의 치료는 무엇일까?” 막대기를 속일 수 없듯이 어쨌거나 우리 뼈들을 속일 수는 없다.

 

*저자: 이사생

*출판사: 해드림출판사

*출처: 해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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