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수소가스를 연료로 한 연료전지자동차의 내부 구조.



 

[환경일보] 공새미 기자 =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11월18일, 연료전지자동차에 대해 최초로 형식 지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연료전지자동차는 주행시 CO₂, NOx(질소산화물), CO 등의 배기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는 특징을 지니며, 청정한 차세대 저공해차로 유력시되고 있다.

국토교통성은 지난 2005년 3월, 연료전지자동차 등 압축수소를 연료로 한 자동차의 안전기준을 책정하는 등 연료전지자동차의 보급을 위한 환경 정비를 추진해왔다.

또한 연료전지자동차의 국제기준 책정을 목표로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 자동차기준조화포럼(WP29)에서 연료전지자동차 세계통일기술기준(GTR) 책정에 관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그 결과 지난 2013년 6월, 일본의 기준을 상당 부분 포함한 연료전지자동차 세계통일기준(GTR 13)이 책정됐고, 이로써 일본에서 생산된 연료전지자동차는 사양을 크게 바꾸지 않고 수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번에는 GTR 13 책정 후 처음으로, 압축수소가스를 연료로 한 연료전지자동차에 대해 도요타자동차주식회사가 도로운송차량법 제75조에 근거한 형식 지정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형식이 지정된 연료전지자동차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국토교통성은 일반 사용자에 대한 보급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일본 국토교통성 / 번역=공새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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