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한국주류산업협회(회장 권기룡)는 해로운 음주감소를 위한 국제협력 및 해외사례 등을 소개하는 제6회 알코올 유해성 감소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11월26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세미나에서 ICAP(International Center for Alcohol Policies) 브렛 비븐스 부회장은 세계보건기구의 해로운 음주 예방 정책을 소개하고 세계보건기구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글로벌 주류업계에서 추진중인 자율적인 예방활동에 대해 발표하였다.


세계보건기구는 현재 추진중인 만성질환 예방정책을 통해 2025년까지 미성년자음주, 임산부음주, 음주운전 등 해로운 음주를 10% 감소시키기 위해 각국 정부와 주류업계가 함께 노력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국 정부와 함께 주류업계, 시민단체 등은 해로운 음주를 줄이기 위해 자율적인 광고규제, 경고라벨 부착, 건전음주 홍보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바 이를 소개하였다.

 

또한 글로벌 주류업체인 페르노리카의 시릴 사이약 부사장은 ‘글로벌 이슈에 대한 주류업계의 일관성 있는 대응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면서 페르노리카에서 시행중인 각종 건전음주 활동을 소개하였고, 해로운 음주를 줄이기 위해서는 전 세계 주류업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하이네켄의 마크 캠벨 이사는 뉴질랜드 주류업계에서 실시중인 건전음주캠페인 ‘The Tomorrow Project’를 소개했다. 뉴질랜드 주류업계는 이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책임있는 음주의 중요성을 알려 건전한 음주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국주류산업협회와 국내 주류제조업계는 이날 발표된 해로운 음주를 줄이기 위한 국제동향 및 해외사례 등을 참고하여 국내에서 건전음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하였다.

 

우선 연말연시를 앞두고 청소년 음주, 음주운전 등 해로운 음주가 줄어들 수 있도록 오는 11월27일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의 건전음주 홍보자료 배포 및 캠페인 시행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도시에서 건전음주를 위한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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