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교육행정학 박사 손종호씨가 변하지 않는 학교는 공룡이다를 해드림출판사에서 펴냈다. 변하지 않는 학교는 공룡이다는 학교가 교육개혁의 주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질적 변화의 토대를 제공한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초등학교에서 시작해 중등학교의 학생들까지 외국 학교로 유학하는 이른바‘조기 유학’의 열풍이 불고 있다. 정부에서도 급변하는 교육패러다임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공교육에 대한 투자 증가, 교육시설개선, 교육과정 개편 등과 같은 것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 학업동기, 학업 흥미도는 높지 않다. 대신 교실붕괴현상, 학교폭력, 자살, 왕따와 같은 문제들이 순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들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저자는 현재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육이 양적 성장으로부터 질적 향상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우리나라의 학교교육체제가 재구조화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현재 우리나라 공교육제도하의 학교체제가 공룡과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들이 교육부나 외부기관으로부터 유입되는 재정지원과 인력지원으로 자꾸 양적으로 비대해지기만 할 뿐 내부의 체질개선을 게을리 하는 고도비만형 학교들이 대다수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만약예전에 우리가 겪었던 IMF와 같은 금융위기상황이 교육적 환경에 불어 닥치면 학교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공룡이 빙하기에 처했던 것과 같은 결과가 초래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학교가 과거 공룡의 예와 같이 화석화되지 않고 외부변화에 대해 적절한 대응과 체질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이 책을 통해 학교의 질적 변화와 개선을 위한구조 및 조직개편 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문 ‘들어가면서’중에서

저자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현 교육제도와 현실의 모순을 파악하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이 책에서는 교육조직의 구성과 교육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현실에 목표를 적용할 방법을 제시한다. 차근차근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아볼 수 있다.

*저자: 손종호
*출판사: 해드림출판사
*출처: 해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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