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주민들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와 손잡고진행 중인 관악시민대학과 시민대학원이 올해 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사진제공=관악구>


[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주민들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와 손잡고진행 중인 관악시민대학과 시민대학원이 올해 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관악시민대학과 대학원은 구와 서울대가 함께하는 대표적인 학·관협력사업으로 서울대의 우수한 교육인적 자원과 수준 높은 교육 내용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2005년부터 운영된 관악시민대학은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118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관악시민대학원은 587명의 대학원생이 나왔다.

지난 18일 제17기 시민대학원 수료식이 개최됐으며, 이에 앞서 17일에는 제20기 시민대학 수료식이 진행돼 53명에게 수료증을 비롯해 임원진특별상, 개근상, 과제제출 우수상 등을 수여했다.

시민대학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진들이 직접 관악구 평생학습관으로 출강해 사회, 문화, 과학, 법률, 역사 등 다양한 고급 교양강좌를 제공하는 기초소양 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정규 수업 외에도 서울대학교 규장각 및 박물관 탐방이 이어졌고 수강생간 친목을 키우기 위한 수학여행도 교육과정에 포함돼 있다.

또한, 대학원은 시민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심화과정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되며 ‘공감적 소통과 인간관계’, ‘내 권리는 내가 지킨다’ 등 유익한 강좌들로 4개월 간 운영됐다. 서울대학교 교수진의 강의 외에도 수강생 간 토론과 발표수업이 병행됐다.

시민대학원에 참여한 한 주민은 “관악구에 살고 있는 덕택에 지역의 자랑인 서울대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며 “특히, 다양한 분야를 깊이 있게 배워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내년에도 관악시민대학과 대학원을 운영할 예정으로 1월경 제21기 시민대학 수강생을 모집해 3월부터 새로운 강좌를 열 계획이다. 상세일정 및 내용은 관악구 평생학습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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