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2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에서 열린 CJ제일제당과 상주감시험장의 ‘감 가공식품 개발과 감 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문병석 소장(사진 오른쪽)과 상주감시험장 김세종 장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환경일보] 박재균 기자 = CJ제일제당은 지난 12월22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에서 상주감시험장과 ‘감 가공식품 개발과 감 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에서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문병석 소장과 상주감시험장 김세종 장장은 감 가공품 연구와 개발을 위해 상호간 기초연구기술, 연구인력, 연구기자재, 시설 등의 제공과 활용을 약속했다.

 

특히 최근 수입 과일 증가로 인한 감 소비 둔화와 가격 하락으로 감 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다양한 감 가공식품 개발과 소비층 확대, 떫은 감 활용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일반 과일로 유통되는 단감 품종과 달리, 떫은 감 품종은 곶감, 아이스홍시, 원물간식 등 감 가공식품으로 널리 사용되는데, 상주감시험장은 가공식품에 널리 사용되는 떫은 감 품종의 재배 및 가공기술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연구기관이다.

 

상주감시험장은 떫은 감 가공식품에 대한 특화된 학술정보와 기반기술, 전문인력을, CJ제일제당은 농산물 가공식품의 실용화에 대한 전문지식과 역량, 가공기술을 보유해, 떫은 감 가공식품 연구개발 사업은 더욱 가속도가 붙게 됐다.

 

특히 CJ제일제당은 20~3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트렌디하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감 원물간식을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감 원물간식들이 다양한 형태로 상품화 된다면, 감 생산량 증대를 통해 감 생산 농가와 감 가공식품 중소업체와 이익을 나눌 수 있는 공유가치 창출(CSV) 경영 활동의 선순환 구조도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문병석 소장은 “CJ제일제당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은 다양한 감 가공식품 개발과 소비 창출을 통해 위축된 국내 감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연구, 노력한다는 점에서 큰 뜻을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경쟁력 있는 우수한 감 가공식품 연구 개발 프로젝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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