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자원봉사 입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자원봉사를 미리 체험해보고, 적성에 맞는 봉사를 찾아보는 ‘레인보우 주간 프로젝트’를 매월 22일~28일마다 운영하고 있다.

레인보우 자원봉사주간은 자원봉사를 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봉사초보자들을 위해 시작됐다.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탐색해보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봉사는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선 본인의 적성이나 체력에 맞는 일감을 알기 힘들고, 무작정 따라 하다간 금세 지쳐 포기에 이를 수도 있는 판단에서다. 2012년 7월 처음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580회, 5100여명이 다녀갔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송파구 자원봉사센터 박미나 팀장은 “자원봉사를 처음 시작하는 경우, 일감 선택부터 적응에 대한 불안감 등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는 봉사자들이 많다. 또, 장기 활동을 염두에 두다보니 부담도 크게 느끼는 편.”이라며 “봉사에 대한 어려움을 털고 즐겁게 참여하며, 나눔의 참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한다.

참가를 원하는 봉사자들이 멀리가지 않고 가까운 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문턱도 낮췄다. 각 동 주민센터에 설치돼있는 자원봉사캠프에서 프로그램을 실시해 청소년과 성인 누구나 관내 곳곳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는 자원봉사캠프를 거점으로 한 지역주민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을 제고하고, 자원봉사자의 활동 선택권 및 정보접근권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캠프별로 복지관 어르신을 위한 음식조리 및 배식, 장애인 임가공작업 및 활동보조, 어르신 말벗, 한성백제 문화재 탐방 등 다양한 봉사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은 22일(목) 거여1동 자원봉사캠프를 필두로 17곳에서 이어진다. ▷소외계층을 위한 머플러 뜨기(22일, 오금동) ▷환경수세미 제작(24일, 오륜동) ▷클린 환경 캠페인(25일, 잠실3동) ▷홀몸어르신 생신축하(27일, 송파2동) ▷폐현수막으로 팔토시 만들기(28일, 마천1동) ▷장애체험활동(28일, 가락1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관계자는 “봉사를 원하는 분들이 일단 자원봉사캠프에 발을 들이면, 향후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진행하고 있다.”라며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었지만 망설였던 분들, 또는 기존 봉사자 중에서도 새로운 활동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 모두 부담 없이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 자원봉사주간달력에서 확인,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 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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