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3월 13일까지 농촌 현장에서 절실한 각종 아이디어를 발굴, 농업기술에 반영하기 위한 ‘2015년 농업기술 혁신 제안 국민 공모전’을 연다. 7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현장 중심의 농업기술을 찾아 제안함으로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농업과 농촌에 대한 참신한 생각을 양식에 맞춰 제출하면 된다. 공모 분야는 ① 정부 3.0 국정과제 지원 ② 규제 개혁 ③ 비정상의 정상화 등 3개 분야다. 제출은 농촌진흥청 누리집(www.rda.go.kr, 알림판)이나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국민행복제안)를 통해 할 수 있다.

제출한 제안서는 내부·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3점을 선정하며, 6월 중 농촌진흥청 누리집에 발표한다. 당선자는 개별 통보한다. 최우수상(상금 100만 원), 우수상(상금 70만 원), 장려상(상금 50만 원) 각각 1점씩 선정한다. 수상자 외에 소수의 채택된 제안에 대해서는 소정의 답례품을 전달한다. 지난해 우수작인 이상혁 씨(충남 당진)의 ‘깃봉 활용 가변적 비래해충 예찰 방안’을 제안했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의 증가로 벼 피해가 심해져 정밀 예찰을 위한 포충망 설치를 늘려 신속히 대처한다는 제안이다. 시군에 예산이 부족하므로 마을회관이나 관공서 등의 깃봉에 설치함으로써 비용이 들지 않고 해충 이동지도를 그릴 수 있어 방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포충망 규격, 설치 지역 확대 등을 담은 병해충 예찰 요강을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배포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강민구 창조행정법무담당관은 “국민공모로 우수 제안을 정책이나 시책에 적극 반영해 신속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다양한 공모로 찾아낸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함으로서 농촌에 희망을 주고 국민행복시대를 이끄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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