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무논직파 재배기술(무논점파 중심) 달력

[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농촌진흥청은 쌀 생산비를 줄이는 벼 무논직파의 확대 보급을 위해 ‘벼 무논직파 재배기술(무논점파 중심)’ 달력과 책자를 제작해 2월부터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배포하며, 이번에 배포하는 달력은 월별, 순기별 벼 무논점파 재배 정보를 담아 시기별로 알맞은 영농 실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1월 ‘영농 계획과 교육’ △2월 ‘종자 자율 교환, 종합 상담 신청’ △3월 ‘땅심 높이기와 농자재 구입’ △4월 ‘종자 소독과 교육 참석’ △5월 ‘논갈이·파종과 잡초 방제’ △6월 ‘2차 잡초와 병해충 방제’ △7월 ‘물관리와 이삭거름주기’ △8월 ‘후기 병해충과 잡초성 벼 관리’ △9월 ‘본논 물관리와 적기 수확’ △10월 ‘완전물떼기와 적기 수확’ △11월 ‘벼 수확 후 관리와 저장’ △12월 ‘종자 보급종 신청, 농기계 정비와 보관’ 등의 정보가 담겨져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황규석 과장은 “이번에 제작한 달력과 책자가 쌀 생산에 드는 노력과 비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하고 “달력과 책자는 해당 시군센터나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에 문의하면 발간 수량 범위 안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으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http:// lib.rda.go.kr)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벼 무논직파는 육묘를 위해 못자리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따로 모내기를 할 필요가 없어 봄 작업(경운∼중기제초제)단계에서 이앙재배보다 경영비 5.6%, 노동력은 42.0% 줄일 수 있는 재배 기술이다. 벼 무논직파 재배 면적은 2008년 100ha에서 지난해 1만 3,090ha로 7년 만에 130배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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