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 사료연구센터(포항시 소재)는 배합사료로 사육한 넙치의 성장이 좋아 배합사료 공급만으로도 넙치양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료연구센터는 완도지역 넙치 양식장을 대상으로 생사료 또는 배합사료로 약 6~8개월간 사육실험을 실시한 결과 생사료와 배합사료 간에 성장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완도지역은 겨울철 저수온기에는 수온이 최저 7℃까지 내려가는 지역적 특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배합사료 사용률이 낮다. 이번 완도지역의 넙치 배합사료 실험결과는 지역별 맞춤형 배합사료개발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배합사료 사용 확대를 위해 2012년부터 양식어업인들에게 배합사료 구매자금을 지원(배합사료 시범양식 사업)하고 있고, 제주지역 넙치양식장의 경우 배합사료 사용어가는 약 30개소(2012년)에서 약 84개소(2014년)로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사료연구센터는 전남서부어류양식조합 및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과 공동연구를 통한 고효율 넙치 배합사료 연구개발 사업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넙치용 고품질 배합사료와 생사료 비교시험 ▷고수온 및 저수온에 적합한 계절 맞춤형 배합사료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완도지역에서 현장적용 검증실험을 통해 양식어업인들의 배합사료에 대한 인식개선과 배합사료 사용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사료연구센터 한현섭 센터장은 “겨울철 저수온기에 기호성 및 소화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배합사료가 개발된다면 완도지역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겨울철에 배합사료만으로도 충분히 넙치를 양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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