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일자리 홍보판.

<사진제공=양천구>

[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미취업 주민의 구직난 해소에 기여하고자 관내 36개 단지 엘리베이터 내부에 설치된 LED홍보판 430대를 이용해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일자리 일파만파'를 2월부터 운영한다.

'일자리 일파만파'란 양천구가 ‘일만개의 일자리를 찾아(find) 오십만 구민의 파랑새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나날이 심각해지는 실업률과 취업의 문턱이 높아지는 요즘, 일상 생활속에서 일자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아파트 거주 주민들에게 엘레베이트 LED홍보판을 이용해 홍보영상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도부터 진행한 사업으로 처음에는 8개단지 아파트 120대에서 구인업체 홍보영상을 고정적으로 송출했으나 고정송출에 따른 홍보영상의 지역적 편중과 매번 똑같은 홍보로 주민들의 호기심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었다.

따라서 2015년도에는 36개단지 아파트 430개 엘레베이트에서 매월 130대씩 순환송출을 계획해 지역 편중적인 홍보를 개선하고 다양한 구인홍보로 주민들의 관심을 제고시킬 수 있게 됐다.

또한 홍보영상을 내보내는 구인업체의 선정이 중요한데, 양천구 일자리경제과에서는 서울시 구인업체 'hi jab 상담관리시스템 유효 구인처 대장'을 참조해 중장년을 우선으로 구인하는 업체를 선별하고 고용보험, 산재보험등 4대보험이 되는 업체와 근로계약과 임금이 높은 기업을 우선해 매주 10개 업체를 선정한다.

이렇게 선정된 구인업체에서 받은 구인자료를 일자리경제과에서 수합해 송출 운영업체로 전송하면 이 홍보영상은 각 아파트단지의 LED홍보판으로 보내지게 된다.

송출 시간은 매일 18시간(6:00~24:00)이며 1일 200회, 한달 6000회 이상 송출되고 1회 15초(3컷)고정 러닝타임중에 2컷(10초)분량에 대해서는 구인업체홍보를 하고 1컷(5초)는 취업박람회, 일자리 플러스센터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양천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일반주택보다 아파트의 주거비율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아파트 엘레베이트 LED홍보판을 이용한 일자리 알림 서비스는 아파트 거주 주민들에게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해 구직난 해소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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