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의 생육 특성과 쌀 수량

[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밥맛 좋고 수량 많은 최고품질 벼 ‘대보’를 올해부터 정부 보급종으로 보급하고, 보급 물량은 경남 지역 92톤, 충남 지역 100톤이다.

2011년 개발한 ‘대보’는 밥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하다. ‘대보’는 10a당 593kg 정도로 쌀 수량이 많고, 벼의 키가 63cm로 작아 쓰러짐에도 강하다. 재배 적응 지역은 중부 지역과 영남 지역의 평야지, 남부 중산간지, 동남부 해안지다.

수확 시기를 놓치면 싸라기가 생겨 쌀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보’의 재배 면적은 2013년 305ha, 2014년 2,257ha로 크게 늘었다. 올해 정부 보급종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면 경남 지역과 충남 지역의 재배 면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보급종 추가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해당 지역의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영덕출장소 김상열 소장은 “쌀 시장 개방에 대응해 ‘대보’ 등 최고품질 벼의 보급을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품질 좋은 쌀과 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함으로써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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