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 한·미 FTA가 발효한지 3년이 지났다. FTA 발효 이후 양국의 수산물 교역 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발효 3년차에는 미국과의 수산물 교역규모가 2년차와 비교해 3.5% 증가(4억3900만달러→4억5400만달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발효 3년차 대미 수산물 수출액은 2억1700만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보합세(0.2%↓)를 보였다. 조미김을 포함한 김(5.4%↑)의 수출액이 가장 많았고, 활넙치(21.8%↑), 오징어(9.6%↑), 다랑어(34.7%↑)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굴(7.6%↓), 붉은대게(17.2%↓) 등의 수출실적은 감소했다.


또한, 발효 3년차 대미 수산물 수입액은 2억3700만달러로 발효 2년차 대비 7.2% 증가했는데, 주요 수입증가 품목은 연어(293.7%↑), 명태(15.6%↑), 바닷가재(94.2%↑) 등 주로 국내 생산비중이 낮은 품목으로 나타났다. 수입 증가 원인은 관세인하와 국내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년 대비 우리나라의 총 수산물 교역규모는 8.7%(60억4600만달러→65억7300만달러) 증가했으며, 수산물 수출액은 3.9%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15.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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