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기상청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 진출 지원을 위한 ‘민간 자문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민간의 전문성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의장 후보자인 이회성 교수(현 IPCC 부의장)에 대한 긍정적 여론 형성과 성공적인 IPCC 의장 진출 추진을 위한 자문과 지원을 하게 된다.

김명자 이사장(그린코리아21포럼, 전 환경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학계, 언론계 등 15인으로 구성한 민간 자문위원회는 차기 의장 선출이 예정된 올해 10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IPCC 의장은 10월 초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리는 제42차 IPCC 총회에서 선출되며, 현재 이회성 교수를 포함해 벨기에, 스위스, 미국 등 주요 국가의 후보자 출마가 예정돼 치열한 선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지난 3월25일, 이회성 교수를 IPCC 의장 후보로 정식 추천했으며, 외교부, 환경부 등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이회성 교수의 의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상청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이번 이회성 교수의 IPCC 한국인 의장 진출은 새로운 가치와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국격 향상과 더불어 기후변화 대응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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