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농촌진흥청은 농업인을 비롯한 민원인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상담 콜센터(1544-8572)를 운영하고 있다.

민원상담 대표 번호인 ‘1544-8572’는 ‘일어서서 바로처리’ 한다는 의미로, 영농과 관련된 어려움이나 궁금증을 전화 한 통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농업인, 귀농‧귀촌 예정자 등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작물별 전문 기술 위원의 친절한 설명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안산의 제라늄(화훼) 생산 농가에서 잎이 노랗게 변해 상품성이 떨어진다며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상담 콜센터에 문의했다. 1년 이상 속을 태우던 농업인은 전문 기술 위원과 기술 지원팀의 도움으로 ‘토양 내 염류 이동에 의한 고사’라는 원인을 밝혔고, 다시 품질 좋은 제라늄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충남 천안의 귀농 1년차 농가는 시설하우스의 오이 잎이 하얗게 마르거나 말라죽고 있다며 상담을 원했다. 피해 사진을 메신저로 전달받은 뒤 관리 상황 등을 검토한 결과, 질소가스 장해였으나, 자세한 관리 방법 등을 안내 받고 싱싱한 오이를 생산하고 있다.

영농현장에서 겪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농업인들은 1544-8572 전화 상담을 통해 90% 이상 해결할 수 있으며, 또한, 피해 상황이 심각하거나 시급한 사항일 경우에는 농촌진흥청 소속 4개 과학원이나 9개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해 문제 해결도 해준다.

농촌진흥청 전경성 고객지원담당관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상담 콜센터 1544-8572를 통해 한 해 2만 5천 건의 상담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 후 19% 정도 늘었다”라며, “이웃처럼 친근하고 편안하게 상담 받을 수 있는 농업 기술의 창구로써 정부3.0 맞춤형 서비스를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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