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탄소모아 시스템

[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산림청은 오는 29일 기후변화와 산림의 역할, 산림탄소상쇄제도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산림탄소모아 시스템’을 연다고 밝혔다.

‘산림탄소모아 시스템’은 산림탄소모아 들머리사이트(portalsite, 포털사이트), 산림탄소등록부, 산림부문 온실가스 통계(inventory, 인벤토리)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림탄소모아 들머리사이트는 기후변화와 산림의 역할, 국내외 탄소흡수원 정책, 산림탄소상쇄제도와 운영표준, 탄소흡수원 유지·증진 활동 관련 통계 등의 정보제공을 하고 있다.

산림탄소등록부(산림탄소상쇄제도 운영시스템)는 산림탄소상쇄사업의 신청부터 타당성 평가와 등록, 모니터링, 검·인증, 산림탄소흡수량 거래 등의 업무를 전자적 방식으로 일괄 처리하고 있으며, 산림부문 온실가스 통계(인벤토리) 시스템은 산림·습지부문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산정을 위한 활동자료와 계수 관리, 인벤토리 산정, 품질 관리 등을 위한 업무시스템이다.

산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흡수원이자 저장고 역할을 하며, 2012년 기준으로 산림은 약 55백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우리나라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약 688백만 톤의 8%에 해당하는 양이며, ‘산림탄소모아 시스템’은 산림탄소상쇄사업의 정보 제공부터 사업 이력까지 관리할 수 있으며, 산림청은 시스템을 통해 산림탄소흡수량 정보․통계의 투명한 관리와 유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청 이미라 산림정책과장은 “‘산림탄소모아 시스템’은 지난해 9월 대국민 공모를 통해 명칭을 선정한 만큼 많은 국민들이 산림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림탄소모아 시스템’ 개설에 따라 녹색사업단 산림탄소센터에서는 오는 5월 7일 예비사업자, 상담사 등을 대상으로 산림탄소모아 사이트에 대한 소개와 산림탄소등록부 사용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산림탄소모아 들머리사이트(http://carbon.forest.go.kr) 또는 산림탄소등록부(http://carbonregistry.forest.go.kr)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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