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환경일보] 신동렬 기자 =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농업용 전열케이블 전문기업인 ㈜성진테크와 '딸기 하이베드 지중난방 기술' 통상실시권(이용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이 기술은 하이베드 내부 근권부(뿌리부분)의 엑셀파이프 안에 전열케이블을 삽입해 시간대별 4단계 온도 조절로 기름보일러 엑셀온수가온에 비해 딸기 품질과 수량에 차이가 없으면서 지온난방 비용이 약 83%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엑셀파이프를 통해 냉수를 이용해 온도를 낮추고, 저온기에는 전열케이블로 온도제어가 가능하다.

농기원은 이번 통상실시 계약 체결로 딸기 하이베드 재배농가에 신기술을 보급함으로써 에너지절감 및 노동력 절감을 통해 경영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한 ㈜성진테크는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안에서 기업과 연구소를 같이 운영하는 벤처회사다.
이 업체는 특허출원 중인 ‘다단계로 온도제어가 가능한 하이베드 재배용 난방 시스템’ 기술을 이전 받아 하이베드 지중난방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충북도농업기술원 송명규 농업연구사는 “국제유가가 불안정하면서 오르는 추세에 있어 난방비 절감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며 “농가에서 응용해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계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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