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환경일보] 신동렬 기자 =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생태적 삶,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 를 주제로 18일 충북 괴산군 유기농엑스포농원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엑스포는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충.북도.괴산군이 공동 주최하는 세계 최초의 유기농엑스포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개회사에서 "병들어가는 생명체, 황폐화 되어가는 지구를 되살리는 길은 오직 유기농 뿐" 이라며 "각종 FTA 체결로 실의에 빠진 우리 농민들에게 마지막 희망을 불어넣는 길은 수출농업이고 수출농업을 위해서는 3차 혁명인 유기농 혁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친환경 농업이야말로 외국산과 차별화된 고품질 프리미엄 상품으로 육성할 중요한 분야"라며 "정부도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와 제럴드 라만 ISOFAR회장, 방송인 송해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 부장관, 안드레 류 IFOAM회장, 이언구 충북도의회의장과 유기농관련 기업.학계, 관계자, 관람객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황교안 국무총리, 정의화 국회의장의 축하 영상메시지도 전달됐다.  
이후 이어진 개막 세리머니에서는 CJB 어린이 합창단의 주제가 공연과, BTOB, 진성, 김수희 등 인기가수들의 엑스포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엑스포 행사장은 10대 주제전시관, 7대 야외전시장, 유기농 의․미(醫․美)관, 유기농 산업관, 유기농 장터 등으로 구성됐다. 엑스포 기간 동안 ISOFAR 제럴드 라만 회장, IFOAM 울리히 케프케 초대회장을 비롯한 세계적 석학이 참가하는 총 18회의 학술회의도 열린다.

미국, 독일, 일본을 비롯, 26개국의 264개 유기농 관련 기업과 62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 3차례의 수출 상담회를 연다.
엑스포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1072억 원, 소득유발효과 229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90억 원 등 1809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1824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하는 유기농 분야의 올림픽이자 한마당 축제인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9월 1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권은 현장 판매소와 옥션·G마켓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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