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호 선정가정<사진제공=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환경일보] 박시나 기자 =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와 삼성화재RC(사장 안민수)는 한가위를 맞아 서울시 강남구에 거주하는 여성 지체장애인 가정에 ‘500원의 희망선물’을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219호’ 선정자는 장애로 인해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나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본인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직접하며 집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그녀에게도 주방의 노후한 싱크대는 불편함의 연속이었으며, 현관의 문턱과 단차가 높은 화장실은 이용 시마다 늘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이에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편리하게 주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싱크대를 교체했으며, 현관에 경사로를 설치해 안전하게 전동휠체어가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화장실 바닥에 단올림 공사를 실시해 단차를 낮추고 보조 손잡이를 교체해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500원의 희망선물’을 전달받은 219호 선정자는 ‘로또를 맞은 기분’이라며 “최근에 건강이 나빠져 화장실 이용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편하고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8월21일 삼성화재 강남지역단에서 진행된 입주식에는 이상규 삼성화재 강남지역단장과 기부에 참여한 서울 강남지역단 RC 등 30여명이 참석해 축하해주었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삼성화재 RC(Risk Consultant, 보험설계사)들이 계약 한 건당 500원씩을 기부해 조성된 기금으로 장애인 가정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으로, 2005년 6월부터 현재까지 총 1만6200여명의 삼성화재 RC가 참여해 188곳의 장애인가정과 31곳의 시설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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