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곳곳에서 경로의 달을 맞아 경로 효잔치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10월7일 개최된 상암동 경로잔치. <사진제공=마포구>


[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경로의 달인 10월을 맞아 마을마다 지역의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용강동이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7일(수) 오전 11시30분 앰팰리스웨딩에서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관내 8개 경로당 노인과 지역에서 외롭게 지내는 소외계층 노인 등 300여명을 초청해 식사를 제공하고, 지역 민요기능 보유자의 재능기부 공연이 마련됐다.

같은 날 상암동에서도 상암동 소재 ‘봄날의 정원’에서 경로잔치를 여는 등 마포구 곳곳에서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갖고 있다.

이어, 13일(화)에는 오전 11시 도화동 가든호텔에서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해 노인 300여명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개최한다.

가든호텔 측은 지역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매년 경로잔치 개최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중식과 함께 어린이집 원생들의 재롱잔치와 사물놀이 및 초청가수 공연 등으로 노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그밖에 망원2동은 주민센터에서 사랑의 일일찻집 행사를 열었고, 신수동은 관내 3개 교회(신수성결교회, 성산침례교회, 성광감리교회)가 연합해 600여명의 노인들을 초청․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선물로 흥겨운 잔치를 개최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각박한 세태 속에서도 경로효친을 잊지 않고, 노인을 공경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주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빚어내기를 기대해본다”면서, “앞으로도 효 실천과 이웃사랑 운동 전개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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