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류 생육 비율의 경년변화(조사대상 항구 전체).



[환경일보] 공새미 기자 =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 29일, 2014년도 유전자변형식물 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일본은 ‘유전자변형생물 등의 사용 규제를 통한 생물다양성 확보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유전자변형농작물 등에 대해 안전성과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문제가 없을 경우에만 식품과 사료로서의 사용, 재배, 가공, 보관, 운반 및 폐기를 승인하고 있다.

농림수산성은 승인을 받은 유전자변형 서양유채와 유전자변형 대두가 승인시 예상되지 않은 생물다양성에 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매년 유전자변형 서양유채 및 대두 수입항 주변지역에서 생육 실태와 근연종과의 교잡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서양유채와 근연종인 갓, 재래 유채에 대해서는 15개항에서 1580개의 샘플을 채취해, 이 가운데 지바항, 나고야항, 고베항을 포함한 8개 항에서 유전자변형 70개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두 및 돌콩은 10개 항에서 수입되는데, 2개 항에서 25개의 샘플을 채취해 이 중 2개 항(가고시마항, 하카타항) 8개체에서 유전자변형 대두가 학인했다.

한편 2종류 이상의 제초제 내성 유전자를 보유한 개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전자변형 개체는 대부분이 하역장 부근의 간선도로 근처 식생지대에서 생육이 확인됐으며, 생육범위의 확대나 근연종과의 교잡은 발견되지 않았다.

농림수산성은 유전자변형농작물이 일본 국내의 생물다양성에 미칠 영향에 관한 과학적 지식을 충실화하기 위해 이들 생물에 대한 생육 실태의 경년변화를 분석하는 한편, 앞으로도 계속해 조사를 실시해나갈 예정이다.

 

<자료=일본 농림수산성 / 번역=공새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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