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농촌진흥청은 농촌지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11월 3일부터 12월 11일까지 ‘하반기 교통안전 지원사업’에 나선다.

이번 협업은 농촌 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안전 용품(안전반사판, 야광지팡이 등)을 보급하고, 마을 주민에게 현장 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안전반사판 1,000개, 반사띠 50개, 자전거스티커 750개 등을 보급한다.

상반기(3월∼4월)에 전남‧전북 50개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경남‧경북, 충남권 50개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이번에 진행하는 경남‧경북의 경우 ’14년도 농기계 교통사고(134건) 발생이 가장 많았던 지역으로, 사망자(15명)도 전남‧전북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 이진모 국장은 “농촌 지역 운행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이번 사업 추진으로 농기계 교통사고 취약 지역의 교통 환경이 개선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자동차기획단장은 “농촌진흥청과의 협력으로 농촌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 등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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