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최북단에 위치한 영주는 동쪽으로는 봉화군, 서쪽으로는 충청북도 단양군, 남쪽으로는 안동시와 예천군, 북쪽으로는 강원도 영월군과 접경을 이루고 있는 소·태백권 교통의 중심도시이다. 인삼 재배로 유명한 영주시는 ‘힐링중심, 행복영주’라는 시정목표 아래 올 한해 힐링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10월에는 국내규모의 비경쟁 자전거대회인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를 개최 뿐 아니라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와 제2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잇달아 치른 영주시청 체육진흥과 강신호 과장을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Q. 2015년 굵직한 행사를 치러냈다. 각 행사를 간단히 소개하면?
A. 올해 우리시는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비롯한 많은 체육행사를 개최했다. 먼저 4월 5일에 개최된 제13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는 8,000여명의 마라톤동호인들의 참여로 전국규모대회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앞서 말씀드렸던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5월 8일에서 5월 11일까지 4일간 개최되어 300만 도민화합의 장이 됐다. 또한 7월 19일에 댐수변 순환도로가 개설되어 있는 영주댐에서 개최된 2015 영주 전국자전거대회에는 800여명의 자전거동호인이 참여하였으며, 9월 18일부터 20일 3일간 120만 생활체육인들의 잔치인 제2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 열렸다. 그리고 힐링중심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2015영주 소백 힐링걷기대회는 5,00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영주-예천-문경-단양을 거쳐 영주로 돌아오는 제3회 KSPO백두대간 그란폰도 대회를 개최했다. 10월 2일에서 11일까지 열흘간 개최된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복싱, 오리엔티어링, 축구예선이 개최되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으며, 같은 달 23일에 개최된 영주시민체육대회는 12만 영주시민이 참여하여 시민화합과 단결을 도모했다.

Q. 올해 큰 규모의 대회를 잇달아 개최했다. 영주가 체육도시로서 가지는 장점은?
A. 영주는 조선시대에 기록된 정감록의 십승지 중 일승지로 ‘사람을 살리는 산’ 소백산이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체육도시로서의 가장 큰 이점이다. ‘힐링중심, 행복영주’라는 시정목표와 같이 우리 영주시는 몸과 마음의 치유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이 있듯이 신체적 건강이 정신적인 건강의 필요조건이라 생각한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이를 이용한 체육인프라 구축을 통해 영주시는 힐링스포츠 도시로서의 요건을 충분히 갖추었으며, 앞으로도 개발해나갈 것이다.

Q.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과정에서 역점을 둔 부분은?
A.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선수들이 마음놓고 경기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에 가장 역점을 두고 대회를 치렀다. 선수 및 관람객들의 안전이 보장되어야만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다양한 방침을 추진할 수 있다. 이어서 질서있고 인정이 넘치는 친절한 대회참여자 맞이, 창의적이고 영주시 고유의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문화행사와의 연계, 자율적인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대회를 진행했다.

Q. 행사의 성과는?
A. 올해 개최된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및 제2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을 통해 경북 새천년을 여는 신도청시대를 맞이하여 300만 도민과 120만 생활체육인들의 화합을 도모하였으며, 2015 영주전국자전거대회, 제3회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를 통해 경륜훈련원이 있는 자전거 도시 영주로서의 위상도 확인했다. 또한 힐링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2015 영주 소백힐링 걷기대회를 통해 힐링도시 영주의 이미지를 제고했다. 특히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기간중 ‘문화의 날’ 행사를 통해 많은 외국선수단 및 임원진들이 선비촌과 소수서원 및 영주풍기인삼축제장을 방문하여 영주의 우수한 문화와 특산물을 국외로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영주시는 힐링도시로서의 자격을 더욱더 갖추기 위하여 영주시의 자연과 문화와 체육이 연계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2017년 축구장, 야구장 및 풋살장이 들어설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과 스포츠센터 실내수영장, 대한복싱전용훈련장을 건립하여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 및 체육활동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힐링중심 행복영주’로 더욱 발전할 영주시를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린다.

요즘 과도한 업무와 사람들간의 경쟁 등 삶의 피로감 때문에 ‘힐링’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쉼’을 원하고 있다. 경쟁이 아닌 화합을 통한 스포츠, 쉼을 위한 스포츠를 위해 영주시는 걷기대회와 같은 힐링과 접목된 스포츠 활동에 관심을 두고 시정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대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앞으로 영주시의 체육발전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이번 한해 영주시에서 개최된 대회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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